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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보행 시 가장 흔한 실수 5가지와 예방 방법 – 초보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안전 지침
목발은 다리나 발 부상, 수술 후 재활 기간 동안 이동을 도와주는 유용한 보행 보조 도구입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넘어짐, 부상, 회복 지연이라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목발을 사용하는 초보자들은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아 실수를 많이 저지르게 되죠.
이번 글에서는 목발 보행 시 자주 발생하는 실수 5가지와 그에 대한 예방 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안전한 보행 습관을 만들기 위한 필수 가이드입니다.
1. 실수 ① 팔을 곧게 펴고 걷는다 – 충격을 그대로 받는 위험
목발 사용 시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팔을 완전히 펴서 체중을 받치는 것입니다.
겉보기엔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자세는 손목, 어깨, 팔꿈치 관절에 큰 무리를 줍니다.
왜 위험할까?
- 체중이 손목, 어깨, 팔꿈치 각 관절에 그대로 전달되어 통증이나 염좌 발생
- 중심이 흔들릴 경우 팔을 펴고 있기 때문에 균형을 잃기 쉬움
- 오랫동안 이 자세를 유지하면 어깨, 손목 통증 만성화 가능
예방 방법
✅ 팔꿈치를 15~30도 정도 굽히고 사용하세요.
✅ 체중은 손이 아닌 겨드랑이 아래쪽 또는 손잡이에 분산되도록 잡으세요.
✅ 팔이 펴진 상태라면 목발 길이를 다시 조절해 보세요.🔹 Tip
목발 손잡이는 허리 높이(고관절 부근)에 위치해야 하며, 겨드랑이 패드는 겨드랑이보다 3~5cm 아래에 위치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2. 실수 ② 다친 쪽 다리를 먼저 내딛는다 – 올바른 순서 착각
목발 보행은 정확한 순서가 핵심입니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본능적으로 다친 다리를 먼저 내딛고, 목발을 늦게 따라 움직이는 실수를 자주 합니다.
왜 위험할까?
- 다친 다리에 체중이 실려 부상 심화
- 목발이 뒤늦게 따라와서 균형 무너짐
- 회복 기간이 늘어나거나 재수술 위험도 증가
보행 순서 정리
- 2발 목발 사용자
→ 보폭마다 : 목발 먼저 → 다친 다리 → 건강한 다리 - 부분 체중 부하 허용 시
→ 목발과 다친 다리를 동시에 내딛고 → 건강한 다리 따라오게끔 - 완전 체중 부하 금지일 경우
→ 목발만으로 보행을 완전히 대신하며 다친 다리는 지면에 닿지 않도록 유지
🔹 Tip:
처음에는 거울 앞에서 연습하거나, 병원에 물리치료사와 함께 걷는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몸에 익힐 때까지는 반드시 보호자나 친구와 함께 외출하세요.
3. 실수 ③ 목발 간격이 너무 넓거나 좁다 – 균형 붕괴 주의
목발을 짚는 간격은 너무 좁아도, 너무 넓어도 불안정한 보행을 유발합니다.
특히 계단, 경사로, 인도 턱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는 대부분 ‘목발 간격 불균형’에서 시작됩니다.
적절한 간격 기준
- 어깨 넓이 정도(약 5~8cm 간격) 유지
- 걷는 보폭도 너무 넓게 벌리지 않도록 작게, 천천히 이동
흔한 실수
❌ 목발을 너무 벌려 짚는 경우 → 중심 무너짐, 회전력 작용
❌ 목발을 거의 모으고 짚는 경우 → 중심 유지 어려움, 팔꿈치에 하중 집중예방 방법
✅ 걸을 때마다 목발이 몸의 앞쪽 대각선 방향에 짚이도록 연습하세요.
✅ 집 안에서 먼저 ‘T자형 동작 연습’을 반복하세요.🔹 Tip:
직진이 아닌 방향 전환(예: 문 돌기, 회전하기) 연습을 통해 몸이 기억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실전에서 훨씬 안정적입니다.
4. 실수 ④ 계단, 경사로에서 속도를 내는 경우 – 낙상 위험
급한 마음에 계단을 빨리 오르내리거나 경사로에서 뛰다시피 내려오는 행동은 목발 사용자에게 가장 위험한 실수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 타일 바닥, 지하철 입구 등은 미끄러짐 사고 다발 구역입니다.왜 위험할까?
- 넘어질 경우 허리, 머리, 다친 부위 모두 손상 가능성
- 미끄러진 채 무릎을 짚거나 넘어지면 수술 부위 재손상
- 주변 사람과 충돌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음
예방 방법
✅ 계단에서는 ‘건강한 다리 먼저 위, 다친 다리 먼저 아래’ 원칙 반드시 숙지
✅ 내려가는 경사로에서는 무게중심을 뒤로, 보폭을 작게 조절
✅ 미끄러운 바닥, 야외 포장도로에서는 고무캡 마모 여부 점검 필수🔹 Tip:
외출 전에는 목발 끝부분(고무패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미끄럼 방지용 패드 교체를 주기적으로 해주세요.
겨울철에는 미끄럼 방지 스파이크 부착도 도움이 됩니다.
5. 실수 ⑤ 한쪽만 목발을 쓰거나, 자세가 비대칭인 경우
부상을 입은 쪽 혹은 반대쪽에만 목발을 사용하는 편측 사용(한쪽 목발)은 단기적으로는 편하지만 골반, 척추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또한 초보자들은 걷다 보면 몸을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목발을 앞뒤로 비대칭으로 짚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위험할까?
- 척추측만, 골반 틀어짐, 허리 통증 등 장기 부작용
- 균형 감각이 무너지고 걸음걸이도 불균형하게 고착됨
- ‘왼쪽만 아프다’는 착각으로 좌우 근육 차이가 커짐
예방 방법
✅ 목발은 반드시 양쪽을 균형 있게 사용하고, 보행 시 수직 유지
✅ 정면 거울을 통해 자신의 자세를 자주 점검
✅ 의사 또는 물리치료사에게 걸음걸이 교정 상담 받기🔹 Tip:
일정 시간이 지나고 통증이 줄더라도, 스스로 목발을 줄이거나 비대칭 사용하지 마세요.
정확한 진단 후 사용 기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마무리 –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목발은 안전한 회복을 위한 ‘도구’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회복을 방해하는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실수 5가지를 기억하고, 정확한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한다면 휠체어 없이 회복하는 과정도 훨씬 안전하고 자신감 있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어렵지만, 반복은 익숙함을 만들고 익숙함은 안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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