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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0.

    by. ccm-cyl

    여름철 고혈압 관리법 – 무더위 속 혈압 안정시키는 7가지 전략

    여름은 땀을 많이 흘리고 혈관이 확장되기 쉬운 계절입니다.
    일부 고혈압 환자들은 “여름이면 혈압이 떨어지던데요?”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방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기온 변화와 탈수, 열사병 위험 등은 혈압의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여름철에 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7가지 실전 전략을 소개합니다.

     


    1. 탈수 예방 – 수분은 자주, 조금씩!

    여름에는 땀을 통해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며, 체내 수분 부족은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여름 습관 중 하나는 꾸준한 수분 섭취입니다.

     

    실천 팁

    • 하루 1.5~2리터 물 섭취, 땀을 많이 흘린 날은 더 늘리기
    • 단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1~2시간 간격으로 나눠 마시기
    • 알코올, 카페인 음료는 탈수를 촉진하므로 제한

    여름철 고혈압 관리법 – 무더위 속 혈압 안정시키는 7가지 전략


    2.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피하기

    여름철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 밖으로 나갈 때, 혹은 그 반대로 이동할 때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관을 수축시키며 혈압을 급등시킬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

    • 외출 전에는 실내에서 잠시 적응 시간 갖기
    • 땀을 많이 흘린 후 갑자기 찬물 샤워하지 않기
    • 실내 온도는 24~26도 정도로 유지

    3. 규칙적인 혈압 측정으로 여름 패턴 파악

    기온이 높은 날에는 혈압이 낮아질 수 있지만, 저혈압처럼 느껴지는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이 반복된다면 약 조정이 필요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에도 아침/저녁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 식전/식후, 활동 전/후 같은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
    • 어지럽거나 가슴이 답답하면 즉시 측정 후 기록

    4. 냉방병 & 무더위 스트레스 줄이기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거나 장시간 냉방 환경에 있으면 혈관 수축 및 자율신경계 혼란으로 인해 혈압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무더위로 인한 짜증과 수면 부족도 혈압 상승의 원인입니다.

     

    생활 팁

    • 에어컨 바람은 직접 쐬지 않기, 차가운 공기는 벽이나 천장 방향
    • 낮잠은 20분 이내, 과도한 수면은 피하기
    • 숙면 유도: 시원한 샤워 후 수면, 면소재 얇은 침구 사용

    5. 나트륨 섭취 줄이기 – 여름 김치, 국물 주의

    더운 날씨에는 땀으로 나트륨이 빠져나가며 몸이 짠 음식을 더 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름철일수록 숨은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기 쉬우며, 이는 혈압을 올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주의 음식

    • 국물 많은 찌개류, 냉면 육수, 장아찌, 젓갈
    • 여름 별미처럼 느껴지는 김치말이국수, 국밥류

    대안

    • 천연재료로 맛 낸 국 (멸치육수, 표고버섯 우린 물 등)
    • 무염 또는 저염 김치로 대체

    6. 활동량은 줄이되, 움직임은 유지

    여름에는 움직이기 싫고 땀을 흘리는 게 싫어지기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운동 부족이 혈압을 더 높이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추천 활동

    • 이른 아침 또는 해 지고 난 저녁에 걷기
    • 실내에서 하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요가
    • 수영장 운동은 체온 조절에 유리

    7. 여름철 혈압약 복용, 절대 임의로 줄이지 말 것

    “여름에는 혈압이 낮아져서 약을 줄여도 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하지만 의사와 상담 없이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심각한 혈압 상승 rebound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처법

    • 혈압이 너무 낮다고 느껴지면 3일 이상 기록한 뒤 병원 방문
    • 무조건적인 약 조정은 금지
    • 주치의 상담 시 여름철 활동량, 수분 섭취, 증상까지 함께 설명

    정리 – 여름에도 방심은 금물! 고혈압은 ‘사계절 질환’

    여름이 되면 땀을 흘리고 혈관이 이완되며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고혈압이 자연스럽게 치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름에는 다음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 수분 충분히
    🟢 실내외 온도 변화 조심
    🟢 나트륨 조절
    🟢 약은 복용 시간과 용량 그대로 유지

     

    작은 습관 변화가 큰 건강 차이를 만듭니다.
    여름철에도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계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