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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초기증상 알아보기: 무시하면 안 되는 신호들
✅ 고혈압,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도 성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을 만큼 매우 흔한 질병이죠. 문제는 고혈압이 특별한 통증 없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용한 살인자’라는 무서운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용하다고 해서 전조 증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 초기증상을 잘 관찰하고 초기에 대처하면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고혈압 초기증상 Top 7
고혈압은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반복된다면 혈압 측정을 꼭 해보세요.
1. 아침에 일어났을 때 뒷골이 땡기는 느낌
아침 기상 후 목덜미나 뒷골 부위가 묵직하거나 땡기는 느낌이 자주 든다면, 수축기 혈압이 올라간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든 동안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된 경우 아침 혈압이 급격히 오르기도 합니다.
2. 가벼운 두통이 자주 생김
뒷머리 중심의 압박감 있는 두통은 고혈압 초기증상 중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리한 활동 후 두통이 반복된다면 혈압 상승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어지럼증 또는 눈앞이 핑 도는 느낌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럽거나, 시야가 흐릿하게 변하거나 핑 도는 현상이 생긴다면 이는 혈압 변동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수축기/이완기 혈압 차이를 점검해야 합니다.
4. 얼굴이 자주 붉어짐
격한 운동이나 더운 환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주 얼굴이 달아오르고 붉어지는 증상은 고혈압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심장이 ‘쿵쾅’ 거리는 느낌
심장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거나 쿵쾅거리는 느낌, 또는 가슴이 조이는 듯한 증상이 반복되면 즉시 혈압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고혈압성 부정맥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6. 코피가 자주 남
갑자기 터지는 코피는 고혈압의 급성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의 코피는 혈압이 빠르게 올라가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7. 가슴 답답함 또는 숨이 찬 느낌
계단을 오르거나 평소와 같은 활동 중에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뻐근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압이 이미 기준치를 초과했을 수 있습니다.
📏 고혈압 기준 수치: 몇부터 고혈압일까?
혈압 구분 수축기(mmHg) 이완기(mmHg) 정상 120 미만 80 미만 고혈압 전단계 120~139 80~89 고혈압 1기 140~159 90~99 고혈압 2기 160 이상 100 이상 고혈압은 140/90mmHg 이상일 경우 진단됩니다. 하지만 고혈압 ‘전단계’부터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고혈압 초기, 이렇게 대처하세요
1. 매일 아침 혈압 체크
혈압은 아침에 가장 높습니다. 기상 후 30분 이내,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안정된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해 기록하세요.
2. 염분 섭취 줄이기
국, 찌개, 젓갈류 등 숨은 염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하루 소금 섭취 5g 이하를 목표로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3. 걷기 운동 꾸준히 하기
하루 30분 정도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4. 스트레스 관리법 찾기
심호흡, 명상, 음악 듣기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루틴을 만들면 고혈압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고혈압에 좋은 음식 섭취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시금치, 토마토, 마늘 등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가공식품, 탄산음료, 인스턴트는 피하세요.
💡 결론: 고혈압 초기증상, 무시하지 마세요
고혈압은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을 잘 인지하고 조기에 관리하면 약을 먹지 않고도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혈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나 가족 중 누군가 위의 증상 중 2개 이상 겪고 있다면, 지금 바로 혈압계를 꺼내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