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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 더부룩함, 소화불량… 흔하게 겪는 위장 증상이 반복되면 보통 만성 위염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내시경 후 위축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의외로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두 질환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진단 기준, 병태, 예후, 위험도까지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만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의 차이를 증상, 진행 과정, 치료 및 예후까지 8가지 핵심 기준으로 정리해드립니다.
목차
- 만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의 정의 차이
- 원인에서의 차이점
- 증상의 양상과 발생 빈도
- 내시경 소견과 병리 소견 비교
- 위암으로의 진행 위험도
- 치료 및 관리 방법의 차이
- 치료 경과와 회복 가능성
- 헷갈리지 않기 위한 자가 체크 포인트
1. 만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의 정의 차이
- 만성 위염 : 위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된 상태. 병태적으로는 점막 손상이 비교적 경미하며 기능은 유지됩니다.
- 위축성 위염 : 염증이 오래 지속되어 점막이 점차 얇아지고 위샘이 소실되는 상태. 위축 소견이 중심이며 기능 저하가 두드러집니다.
즉, 만성 위염은 ‘지속적 염증’, 위축성 위염은 ‘점막의 구조적 변화’가 핵심입니다.
2. 원인에서의 차이점
구분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감염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가장 흔함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주요 유발 요인 생활습관 흡연, 음주, 스트레스, 자극적 음식 반복된 자극, 고령화, 자가면역 질환 약물 NSAIDs 등 장기복용 만성 복용 시 위축 가능성 ↑ 만성 위염은 비교적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위축성 위염은 염증이 반복되어 점막이 구조적으로 손상된 결과입니다.
3. 증상의 양상과 발생 빈도
항목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속쓰림 O △ (초기엔 무증상) 식후 더부룩함 △ O 메스꺼움 O O 체중 감소 드묾 자주 동반됨 피로감, 빈혈 없음 동반 가능 위축성 위염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진행 시 철분결핍성 빈혈, 체중감소 등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내시경 소견과 병리 소견 비교
항목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내시경 소견 발적, 점상 출혈, 점막비후 창백한 위 점막, 혈관 노출, 점막 얇아짐 조직 검사 염증세포 침윤 위샘 감소, 선 손실, 위축 소견 위축성 위염은 육안으로도 위 점막이 옅고 얇아진 특징을 보입니다. 조직검사로 확진이 필요합니다.
5. 위암으로의 진행 위험도
- 만성 위염은 위암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낮습니다.
- 위축성 위염은 위암의 전구 병변(precancerous lesion)으로 분류되며, 위암 고위험군입니다.
특히 위축성 위염에 장상피화생이나 이형성(dysplasia)이 동반될 경우, 위암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높습니다.
6. 치료 및 관리 방법의 차이
항목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치료 목표 염증 억제, 증상 완화 진행 억제, 점막 보호 약물 위산억제제, 제산제 등 제균치료(헬리코박터), 항산화 보조 식습관 자극적 음식 피하기 + 위 점막 회복 돕는 영양섭취 강조 기타 스트레스 관리 정기 내시경 필수 위축성 위염은 호전이 목적이 아닌, 진행 차단과 위암 예방이 핵심 목표입니다.
7. 치료 경과와 회복 가능성
- 만성 위염 : 치료와 식이 조절을 병행하면 대부분 호전 가능
- 위축성 위염 : 진행된 위축은 원상복구 어려움 → 관리 중심의 치료 필요
다만,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를 조기에 하면 위축성 위염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8. 헷갈리지 않기 위한 자가 체크 포인트
- 위염 진단 후 수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가?
- 40세 이상이며 내시경에서 '점막 위축' 소견이 있었는가?
-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줄고 있는가?
- 가족 중 위암 병력이 있는가?
- 헬리코박터균 감염 이력이 있는가?
위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단순 만성 위염이 아니라 위축성 위염일 가능성도 고려해 정밀 검사 필요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위축성 위염 초기증상은? 통증 위치부터 헷갈리는 증상까지 총정리]
- [헬리코박터균 증상과 진단 방법]
- [헬리코박터균 치료 실패 원인과 재치료 방법]
- [위암 증상과 위축성 위염의 연관성]
- [위내시경 검사 전 준비사항과 검사 후 주의할 점]
마무리 요약
만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만성 위염은 일상적인 관리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이 파괴되고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단계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과, 내시경 결과를 꼼꼼히 확인해 단순 염증인지,
위축성 변화가 동반된 고위험 병변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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